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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와 매일신문사가 공동으로 사투리 UCC백일장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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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댓글 0건 조회 3,840회 작성일 21-01-2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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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표 화가 작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 대구예술대학 겸임교수)


광주의 오래된 송정역시장 안에는 '역서사소'란 이름의 가게가 있다. 전라도 사투리로 '여기서 사세요'란 뜻의

이 상점은 의기투합한 청년들이 모여 전라도 사투리를 비롯 전국의 사투리로 만든 상품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광주 전남 지역의 사투리를 보존하고 널리 알리는 것이 그들의 중요한 목적중 하나다.

이곳에서의 인기 상품은 '맨-나가 당신만 생각난디 뭐 땀시 근다요' '니만 생각하믄 내 맴이 겁나 거시기해'등이 적혀 있는 사랑의 엽서.


◆사투리를 활용한 상품들

역서사소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의 디자인과 모티브는 '사투리'다. 화려한 디자인 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쉽게 공감하고

말의 속뜻과 감성이 빠르게 다가오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 포인트. 이곳을 찾는 이들로부터 '재미있다' '좋다' '이게 뭐야'등

다양한 반응과 함께 입소문이 퍼지면서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사투리 달력, 사투리 일력, 사투리엽서, 사투리 봉투는 최고의 인기 상품이다.


대전에는 공공자전거 '타슈'가 있다. 충청도 사투리를 상징하는 '유~'를 넣어 이름을 지으며 인기를 끌자

지역잡지 '보슈'가 생겨났고 막걸리 '드슈'도 등장했다. 내친김에 대전시는 매년 5월 '교통문화의 날'

행사 이름을 아예 '먼저 가슈'로 지었다. 광주시도 무인공공자전거 명칭을 '타랑께'로 정했다.

경상도지역의 한 소주회사는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해 '좋은데이'로 상표로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대구지역의 한 은행도 '단디'란 사투리를 사용한 상품이 히트하면서 유사한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지역의 20대 남매는 멸치 모양에 알록달록한 색과 맛을 입힌 영양 간식을 만들면서 '멜로치 젤리'란 이름을 붙여 관심을 받기도 했다.

경상도 사투리로 만든 달력도 나왔다. 일요일은 쉰데이,월요일은 행복하데이,토요일은 놀러 간데이등 '~하데이'를 넣어 재미를 더했다.


◆사투리대회는 지자체의 단골 메뉴

사투리경연대회는 지자체에서 빠뜨릴 수 없는 단골 메뉴가 됐다. 지난해 처음으로 충청도에서 사투리 경연대회가 열렸고,

 제주도 강원도 전라도 경상도 부산등의 지역에서는 이미 사투리 대회를 열어 지역사투리를 널리 알리며 홍보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지역에서는 안동을 비롯 영천에서 사투리 경연대회를 매년 마련하고 있다.

안동시의 사투리 경연대회는 햇수가 10년이 넘을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안 본이는 있어도 한번 본이는 없니더'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특히 올해는 지역에서 처음으로 사투리UCC경진대회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상을 활용한 사투리 대회라는 점에서 젊은이들로부터 인기다.

김범준 계명대학교 산학인재원 원장은 "계명대학교와 매일신문사가 공동으로 사투리 UCC백일장을 개최,

젊은이들의 사투리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며 "지역의 문학이나 민속등을 사투리로 바꾸는 작업을 통해

지역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매일신문 2021. 1.25. 자세한 내용은 첨부자료 참조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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