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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데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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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댓글 0건 조회 3,670회 작성일 21-02-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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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의 주인공 싱클레어는 불량한 학생과 얽히면서 악의 세계에 빠지게 되지만,

전학 온 데미안이 싱클레어를 그 상황에서 구하게 된다.

이후 싱클레어는 데미안에 의해 세상을 보는 또 다른 관점을 접하게 되어 그의 인생에 큰 영향을 받는다.

 

고등학교에 진학한 싱클레어는 데미안과 멀어지게 되고 다시 방탕한 생활에 젖어 들게 되지만,

우연히 만난 베아트리체라는 소녀에게서 받은 영감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며 회복하게 된다.

세계대전이 발발하여 싱클레어와 데미안은 각자 전쟁터에 나가게 되었고, 운명처럼 병원에서 만나게 된다.

데미안은 먼저 죽음을 맞는다. 하지만 싱클레어는 자신의 내면에 영원히 자리한 데미안을 확인하며 소설은 끝을 맺게 된다.

소설에서 강렬하게 와닿았던 "알은 세계다.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 태어나려는 자,

하나의 세계를 깨트리지 않으면 안 된다"는 데미안의 메시지는 지금의 우리에게도 전하는 바가 매우 크다.

코로나19가 일상을 넘어 생산과 소비의 순환을 위협하고 있고,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AI),

빅데이터와 같은 거대한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우리가 새로운 세계로 가기 위해 깨트리지 않으면 안 되는 알과 같은 것이다.

끝으로 소설 '데미안'의 한 문구를 전해드리며 독자 여러분도 각자의 새로운 세계에 대해 고민해 보시기 바란다.

'우연이란 존재하지 않는 것이 맞았다. 무엇인가 간절하게 원했던 것이 실현된다면 그것은 우연이 아니다.

자신의 간절한 소망과 필요가 그곳으로 인도한 것이다.'
(영남일보 2021.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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