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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칼슘 풍부한 음식 먹고 야외서 운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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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댓글 0건 조회 3,061회 작성일 21-04-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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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의료원 김혜순 교수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 골절의 위험이 증가하는 골격계 질환이다. 

골다공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골밀도 검사를 통해 우선 뼈의 강도를 측정하고, 이후 골절이 있거나 

의심되는 경우 X레이를 비롯한 다른 영상학적 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런 골다공증 환자가 매년 증가 추세다.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골다공증 진료인원수는 2019년 107만9천500여명으로, 

2016년 85만4천200여명보다 26.3% 증가했다. 특히 성별로 보면, 여성 환자 비율이 94.4%로, 남성(5.6%)보다 16배 이상 많았다. 

특히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줄어든 탓에 햇빛을 보는 시간도 함께 줄면서 비타민D가 결핍되고 신체활동이 크게 감소하면서 

골다공증이 발병할 위험이 늘어난 상황이다.


◆칼슘·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

뼈는 우리가 태어나서 자라는 동안 양적으로 질적으로 계속 성장해 30대 성인 시기에 최대 골량을 가진다. 

이후 뼈가 약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골량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질 좋은 뼈를 충분히 생산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즉 어른과 노인뿐 아니라 소아·청소년기를 거쳐 성인이 될 때까지 뼈를 만들게 된다. 

이때 질 좋은 뼈를 만들기 위해서는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즐겨 먹는 게 중요하다. 

이와 동시에 칼슘 흡수에 필수 요소인 비타민D를 섭취하고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칼슘이 풍부한 음식은 멸치, 건새우, 뱅어포, 미역, 우유·치즈 등 유제품, 두부, 콩 및 녹색채소가 있고, 

칼슘 흡수에 필수요소인 비타민D는 말린 표고버섯, 등푸른생선 및 달걀노른자 등에 풍부하다. 

또 햇볕을 쬐면 피부에서 활성비타민D로 전환되는 만큼 이 또한 질 좋은 뼈를 만드는 것에 좋다.

하지만 금해야 할 것도 있다. 흡연은 골절을 증가시키는 위험 인자로 밝혀져 있고, 

간접적으로는 여성의 폐경기를 재촉하고, 에스트로겐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다. 

동물실험에서도 흡연은 뼈를 약하게 하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전문의들은 전했다. 


음주도 뼈 건강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술의 경우 하루 30g 이상, 종류에 상관없이 대략 하루 3잔 이상 마시면 

뼈의 생성이 감소하는 것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파괴하는 경우도 증가되는 탓에 뼈를 약하게 한다.

◆골다공증 치료는 골절 예방

골다공증은 일차성 골다공증과 이차성 골다공증으로 분류된다. 일차성 골다공증은 폐경 후 여성호르몬이 

부족해 생기는 폐경 후 골다공증과 노인 남녀에서 칼슘과 비타민D 부족으로 발생하는 노인성 골다공증으로 다시 나눌 수 있다.

이차성 골다공증은 뼈를 약하게 하는 원인 질환이나 약물 때문에 골다공증이 발생하는 경우다. 

이때 원인질환을 치료해야 골다공증도 치료가 된다. 이차성 골다공증의 원인으로는 부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항진증, 성선기능저하증 등의 질환과 위절제술 및 글루코코르티코이드, 과량의 갑상선호르몬 등이 있다.

골다공증 치료의 핵심은 약해진 뼈가 사소한 충격에 의해 부러지는 것을 막는 것, 다시 말해 병적 골절을 예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약을 복용해 뼈의 강도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낙상이나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이보다 더 중요하다. 

실제로 많은 골절 사고가 욕실이나 거실, 방 등 가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골다공증의 치료는 크게 생활 관리와 약물치료로 분류한다.

골다공증학회가 내놓은 생활관리 지침을 보면, 칼슘은 우선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만약 식품으로 칼슘섭취가 불충분한 경우 칼슘보조제를 사용할 수 있다. 이때 칼슘의 일일 권장섭취량은 

폐경 전 성인 여성과 50세 이전 성인 남성은 800~1천㎎, 폐경 후 여성 및 50세 이상 남성은 1천~1천200㎎이다.

뼈의 강도를 높일 수 있는 비타민D 보조제의 일일 권장량은 800IU 이상으로 한다. 또 유산소운동 외에도 

체중부하운동, 근력운동, 안정성운동을 반드시 해야 한다.

병원에서 처방하는 골다공증 약물은 다양하며, 골다공증의 정도나 골절 유무, 나이, 성별, 간기능 및 신장기능 등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하여 선택해야 하므로 전문의 진료를 통해 약물을 처방받고, 정기적으로 추적검사를 받아야 한다.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골다공증성 대퇴골절 및 척추골절이 있는 경우 △골밀도검사에서 골다공증이 진단되는 경우 

△골밀도검사에서 골감소가 있는 경우에는 과거 골다공증성 골절이 있었거나 골절 유발 가능한 이차성 원인이 있거나, 골절 위험이 아주 높은 경우 등이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김혜순 교수(내분비대사내과)는 "골다공증을 치료한다는 것은 약해진 뼈가 사소한 충격이나 심지어 

일상생활 중에 부러지는 것을 막는 것"이라면서 "약으로 뼈의 강도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낙상이나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남일보 2021.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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