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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최악의 독감시즌 맞을수도” 방역 완화에 전염성질환 유행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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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댓글 0건 조회 2,830회 작성일 21-07-0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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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 이후 독감 비껴가
노마스크 인센티브 조치에
국내외 전문가들, 우려 표명
“면역력 형성 기회 줄어 더 위험”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완화 조치에 돌입한 가운데, 

노마스크 인센티브 등 영향으로 올해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다시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경고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독감 등 전방위적인 전염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개인위생에 더욱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 수준이 높아지며, 

국내에서는 지난해 4월 이후 이례적으로 ‘독감 유행 주의보’가 한차례도 발령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15개월간 

독감 의사환자(유사증상환자) 수는 3명(외래환자 1천 명당) 안팎 수준을 유지해왔다. 

특히 본래 독감 환자 급증 시기인 2020년 52주차(12월)의 독감 의사환자 수는 2.8명으로, 

이는 전년 동기(49.8명) 대비 94% 급감한 수준이다.

문제는 노마스크 인센티브 등 방역 완화 조치에 나서는 지역이 점차 늘어나면서, 

기존에 감소했던 독감 등 전염성 질환의 재유행 우려도 이어진다는 것. 해외 전문가들은 최근 

“올해 겨울이 최악의 독감 시즌이 될 수 있다”며 코로나19 방역 완화 조치에 대한 우려를 표한 바 있다.

미국 의학매체 STAT의 보도에 따르면 근래 미국 맨해튼 마운트시나이 의과대학의 면역전문가 플로리안 크래머는 

“이번 겨울 또는 다음 겨울이 최악의 독감 시즌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으며, 미국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보건대학 

미생물학과 앤드류 패카쉬 교수도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독감의 영향력이 크지 않았던 해의 다음 해에는 독감이 크게 유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노마스크 허용과 청소년 등교 등이 겹치며 기존에 급감했던 계절성 코로나 바이러스, RSV, 폐렴 유발 바이러스 등이 

최근 다시 유행하는 사례가 관측되기도 했다. 해외 전문가들은 미국 유타주의 한 병원에서는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잠잠했던 RSV 감염 어린이 환자 수가 올해 5월 중순 이후 예년의 10배로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홍콩대는 지난 10월 등교를 시작한 아이들에게서 감기를 유발하는 라이노 바이러스(Rhinovirus)의 발생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의료진도 기존에 급감했던 독감 등 전염성 질환 환자가 올겨울 다시 증가할 우려가 있다며, 

질환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박순효 계명대 동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지난해 마스크 착용으로 독감 환자가 많이 줄었지만, 

면역력을 형성할 기회도 줄고 개개인 간 취약성도 높아지면서 올해 겨울철 독감 환자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출처 : 대구신문(http://www.idaegu.co.kr)202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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