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원장 조치흠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장 

대한의료정보학회(회장 김대진)는 28~30일까지 계명대 동산병원 및 의과대학에서 춘계학술대회(조직위원장 조치흠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장)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를 주관한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1899년 대구 제중원으로 출발한 역사 깊은 의료 기관이다. 산하 3개의 병원과 의과대학, 간호대학이 있다. 특히 계명대 동산병원은 2019년 대구 달서구로 이전해 국내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친환경 건축물(LEED) 인증을 받는 등 명성에 걸맞은 규모와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대규모 학술대회가 서울이 아닌 대구에서 열리게 된 것은 국내 스마트 병원사업에서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2020년 보건복지부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지원 사업과 보건의료 데이터 중심병원에 선정돼 스마트 자율주행로봇과 감염관리를 위한 실시간 위치추적 시스템 등 스마트병원을 실증했다. 또한 과기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선정과 국내 의료기관 중 최초로 EMR 시스템 생체 인증을 도입했다. 스마트베드사이드스테이션, 병실·병상 정보 사이니지를 적용한 스마트 병동을 구축하는 등 스마트 병원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더불어 보건복지부 2022년 의료데이터 안심활용센터 구축 지원 사업에 선정돼 K-CURE(국가 암 임상데이터) 및 공공의료데이터를 연구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K-Health (케이헬스)국민의료 AI 서비스 및 산업 생태계 구축 사업을 통해 대구 AI 의료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카카오헬스케어와 환자 중심 스마트 병원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지털헬스케어 의료기기 실증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 병원과 헬스케어 기술 개발을 위해 덴마크 대사관이 업무협약을 요청하는 등 해외에서도 동산의료원의 스마트병원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AI, 의료 빅데이터, 바이오 헬스케어 등 미래 의료 산업에 많은 투자와 연구를 진행하며 스마트 병원의 면모를 가꿔 나가고 있다.

현재,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스마트 플랫폼과 AI를 이용한 환자 중심의 감성병원'을 목표로 원무자동화시스템, 웨어러블 디지털 디바이스 개발·적용 등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의 조직위원장을 맡은 조치흠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은 29일 계명대 동산병원 세미나실2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마트 병원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병원정보시스템, 로봇 등을 소개하는 투어 시간도 가진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분야의 스마트화를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의 사례와 경험을 공유한다.

이어 '스마트 의료의 혁신과 혁신'라는 대해 주제로 발표하고 토론도 한다.

2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차순도 원장은 '디지털대전환 시대, 지속가능한 바이오헬스 혁신성장 전략'란 주제로 정부의 전략 추진을 위한 다양한 국책과제와 R&D 지원 사업 등을 소개한다.

30일 버지니아 공대 문성기 교수는 '방사선학에서의 인공지능의 선형 도입, 스마트 헬스케어의 혁신 사례 연구'라는 주제로 임상 채택의 관점에서 방사선학에서의 AI 사용 현황 검토와 가치 기반 의료 전환 방법에 대해 기조연설을 한다.

의료정보 리더스포럼에서는'디지털헬스 국제협의체 동향 및 국내 적용'이라는 내용으로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스마트 헬스케어의 변화와 혁신 사례에 대한 논의 뿐 아니라 초거대 AI, 규제자유특구, 개인정보보호법, 인재양성방안, 용어표준체계, 연합학습, ChatGPT, 간호정보, 정밀의료, 플랫폼 및 시스템 개발 등 다양한 주제의 심포지엄을 24개 세션으로 구성했다.

40편의 구연 발표와 83편의 포스터 발표를 진행하며, 심사를 통해 우수 발표자에게는 우수연제 논문상을 시상한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의료정보학회 홈페이지(www.kosmi.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 문의는 대한의료정보학회 02-733-7637로 할 수 있다. 

출처 : 영남일보 2023.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