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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맛도 감칠맛!…통영 당일 여행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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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240회 작성일 06-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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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맛도 감칠맛!…통영 당일 여행코스

 

20061129_090237000.jpg 통영(옛 충무)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청정해역을 품고 있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심장부에 위치하고 있다. 크고 작은 섬이 옹기종기 모여 아름다운 바다를 이뤄 사시사철 관광객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통영은 또 고장 전체가 유적지인 동시에 명승지며, 수식어가 많은 도시다. 문화예술·통제영·한려수도의 중심부·한산대첩을 이룩한 구국의 성지 등등….

하룻동안 시간을 내 통영을 여행하고 싶다면 먼저 통영옻칠미술관을 둘러보는 것이 좋다. 이곳에선 400년 전통을 이어온 나전칠기 본고장의 국내·외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옻칠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다음은 발길을 시내로 돌려 청마문학관으로 가보자. 이곳에서는 문화유산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청마 선생의 유품과 작품집, 유약국을 그대로 옮겨 놓은 생가를 볼 수 있다. 이후엔 향토역사관과 맞은편에 있는 세병관으로 발길을 옮겨가는 게 순서다.

세병관 입구에는 통제영지 복원 조감도가 있다. 세병관을 중심으로 통제영지를 복원중인데 현재 운주당, 경무, 내아, 병고는 복원됐다. 세병관을 지나 통영대교 방면으로 내려가다 보면 이 충무공의 위훈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세운 통영 충렬사가 있다. 인근에 통영의 명소인 동양 최초로 건립된 해저도로, 해저터널이 있다. 입구에는 용문달양이라고 쓰여져 있는데 섬과 육지를 잇는 해저도로 입구의 문이란 뜻이다. 해저터널을 빠져 나오면  통영대교를 시작으로 미륵도 관광을 할 수 있는 산양일주도로가 시작된다.

산양일주도로는 전체 24㎞. 바다를 끼고 도는 멋진 드라이브 코스다. 도로변에는 동백꽃이 심어져 있으며, 동백이 피는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반짝이는 동백잎 뒤로 핀 꽃을 보며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일주도로 중간 중간에 바다를 구경하면서 쉬어 갈 수 있는 달아공원과 수산과학관이 있다.

달아공원은 한국에서 일몰이 아름답기로 이름난 곳. 점점이 떠 있는 한려수도의 섬들 사이로 지는 해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정상에 올라서면 섬 안내 지도가 있어 사량도 등 섬들의 이름을 불러보는 것 또한 커다란 즐거움이다.

달아공원에서 1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수산과학관은 수산전시관으로 바깥에는 전망대가 있어 이곳에서도 한려수도의 섬들을 구경할 수 있다.

산양일주도로 끝 지점에는 통영전통공예관이 있다. 통영전통공예관을 뒤로 하고 시내 방면으로 오다 보면 통영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의 10대 거장에 속하는 전혁림 화백의 미술관을 방문할 수 있다. 건물자체가 하나의 예술품인 이곳에서 전 화백의 작품세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여행하면서 사람 사는 냄새를 맡고 싶다면 시장으로 가보자. 통영에는 아침 시장인 서호시장과 낮 시장인 중앙활어시장이 있다.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통영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중앙활어시장 앞 바다에는 충무공 이신순의 거북선이 떠 있어 거북선 내부를 구경할 수도 있다. 시장을 왼쪽으로 끼고 가다 보면 세계적인 조각가 15명의 조각품을 볼 수 있는 남망산 조각공원을 만날 수 있다.

굴 양식장을 보고 싶다면 통영에서 고성 방면 14번 국도에 위치한 학섬휴게소가 좋다. 청정 바다 위에 하얀 부표가 뜬 굴 양식장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시원한 풍광을 제공한다. 시간이 남는다면 도산해안관광일주도로를 따라가면 곳곳에 위치한 박신장과 굴 종묘장을 구경할 수 있다.

 

통영시 관광진흥과=055) 645-0101, 관광안내소=055)650-5375~8.

 

매일신문. 모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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