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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정규직 내몰린 4년제 대졸자…정규직 반타작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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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005회 작성일 08-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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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정규직 내몰린 4년제 대졸자…정규직 반타작도 안돼

 

20080926_104006000.jpg올해 4년제 대학 졸업생의 정규직, 대기업 취업률은 지난해에 비해 낮아진 반면, 비정규직 취업률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 취업률은 48%로 지난해보다 0.7%포인트(p), 대기업 취업률은 14.1%로 0.3%p 각각 낮아졌다. 비정규직 취업률은 19.6%로 지난해 17.9%보다 1.7%p 높아졌다. 4년제 대학 전체 취업률이 지난해 68%에서 올해 68.9%로 0.9%p 상승한 것을 감안할 때, 취업의 양은 늘었지만 질은 갈수록 악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대학 경우도 정규직 취업률이 64.5%로 지난해 65.1%보다 0.6%p 낮아졌으며, 반면 비정규직 취업률은 19.1%로 지난해 18.5%에 비해 0.6%p 상승했다.

이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25일 발표한 올해 전국 374개 대학 및 146개 일반대학원 졸업자 55만8천9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8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2008년 4월 1일 기준) 결과다.

◆정규직 취업률 매년 하락

올해 전체 고등교육기관 졸업자는 총 55만8천964명이었으며 이중 취업자는 38만7천487명으로 취업률은 76.7%를 기록했다. 지난해 취업률(76.1%)에 비해서는 0.6%p 상승한 수치다. 기관별로는 전문대학 취업률이 85.6%로 가장 높았고 일반대학원이 81.6%, 대학이 68.9%였다.

이처럼 전체 취업률은 지난해보다 상승했지만, 정규직만 따지면 취업률은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중 정규직 취업률은 56.1%(28만3천610명)로 지난해(56.8%)보다 0.7%p 하락한 반면, 비정규직 취업률은 18.8%(9만4천824명)로 지난해(17.7%)에 비해 1.1%p 높아졌다. 특히 4년제 대졸 정규직 취업률은 48%에 그쳐 지난해(48.7%)에 비해 0.7%p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대학 졸업생과 일반대학원 석사, 박사 졸업생 정규직 취업률도 각각 64.5%, 60.2%, 61.1%로 모두 지난해에 비해 0.6%p 하락했다.

전체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중 정규직 취업률은 2006년 58.4%에서 2007년 56.8%, 올해 56.1%로 떨어졌으며, 비정규직 취업률은 2006년 15.7%, 2007년 17.7%, 올해 18.8% 등 3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가 취업률 전국 2위

16개 시·도별 졸업자 취업률은 울산이 82.4%로 가장 높았으며 대구가 81.8%로 그 뒤를 이었다. 경북은 77.3%를 기록해 10위를 차지했다. 4년제 대학 졸업생 취업률은 대구가 64.8%, 경북은 66.7%였으며 전문대학은 대구와 경북이 각각 92.1%, 89.9%로 조사돼 전국 평균(85.6%)을 크게 웃돌았다.

수도권 소재 대학의 전체 취업률은 75.2%, 비수도권 소재 대학의 전체 취업률은 77.7%로 비수도권 대학이 높았지만, 정규직 취업률은 수도권 대학이 56.2%로 비수도권 대학의 56.1%보다 약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권역별 취업률은 영남권 78.4%, 충청권 78.2%, 경인권 77.9%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여성 취업률은 75.4%로 여전히 남성 취업률(78%)보다 낮았고, 정규직 취업률은 여성이 52.3%, 남성이 60%로 차이가 더 벌어졌다.

◆의약계열 취업률 가장 높아

계열별 취업률은 의약계열이 90.5%로 가장 높았고, 예체능계열(80.7%), 공학계열(78.3%), 자연계열(74.1%), 사회계열(73.8%), 교육계열 73.1%, 인문계열 68.8% 등의 순이었다.

취업률이 가장 높은 전공을 살펴보면 대학은 의학(97%), 치의학(96.3%), 간호학(95.4%) 순이었으며, 전문대학은 광학·에너지(94%), 신소재(93.6%), 법(92.5%)이 높았다. 일반대학원은 치의학(94.6%)이 가장 높았으며 의학(94.5%), 간호학(93.2%)이 뒤를 이었다. 정규직 취업률은 대학, 전문대학, 일반대학원 모두 간호학이 각각 93.1%, 86.8%, 84.7%로 가장 높았다.

◆정규직 취업률 상위 대학은

졸업자 3천명 이상 대학 가운데 정규직 취업률이 60% 이상인 대학은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등 4개교였다. 경북대는 50% 이상, 영남대와 대구대는 각각 40% 이상 취업률을 보였다. 졸업자 1천명 이상 2천명 미만 규모의 대학들 중에서는 금오공대와 서강대, 초당대가 취업률 70% 이상으로 상위그룹이었으며, 경운대와 경일대는 60% 이상 취업률을 보였다.

대구경북지역 4년제 대학의 정규직 취업률은 포항공대가 70~90%로 가장 높았으며, 금오공대가 70~80%로 뒤를 이었다. 경일대와 경운대가 각각 60~70%, 가야대와 동양대가 각각 50~70%, 경북대 50~60%, 영남대와 대구대는 각각 40~50%의 순이었다. 계명대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등은 정규직 취업률이 40% 미만으로 조사됐다.

지역 전문대학 가운데 정규직 취업률 상위대학은 ▷영진전문대학(80~100%) ▷대경대학·포항1대학(80~90%) ▷영남이공대학·대구보건대학·경북전문대학·구미1대학·김천대학·선린대학·안동과학대학(70~80%) ▷문경대학(60~80%) 등의 순이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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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09월 2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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