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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작가, 화몽유영을 주제로 18일까지 봄갤러리서 열번째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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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댓글 0건 조회 5,081회 작성일 21-01-1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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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화몽유영'


김진영 작가가 '화몽유영(花夢遊泳)-21묘하다'를 타이틀로 열번째 개인전을 연다.

12일부터 18일까지 봄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근작 회화 및 드로잉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김진영은 10년 가까이 화몽유영이란 화두를 붙잡고 폭넓은 작업을 해왔다.

작품 소재는 꽃이다. 그는 꽃을 모티브로 생명의 존엄과 원초적 본능을 캔버스에 구현하고자 했다.

작가의 예민한 감성으로 꽃의 특정 부분과 잎의 곡선을 단면 또는 중첩함으로써 묘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꽃의 상징적 형태를 통해 말초신경을 은근히 자극하고 있으며, 여성성을 상징화해 착시현상을 갖게 하기도 한다.


김진영은 계명대에서 동양화를 졸업한 뒤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이후 미술 심리학도 공부한 그는 신사임당의 초충도(草蟲圖)를 본 뒤 영감을 떠올렸다고 했다.

5년전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꽃에 유영하는 물고기를 가미한 신어화도(新魚花圖)를 전시하면서 소재의 영역을 확장했다.

조지아 오키프의 꽃이 여성성을 강조한 섹슈얼리티에 있다면 김진영은 이에 더 나아가 한국화를 바탕으로

서양화의 재료나 양식을 활용해 생명의 본질에까지 이르고자 한다. 최근에는 자궁과 여성성을 주제로 한

설치작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053)622-8456

(영남일보 2021.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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