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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회화과 출신 김길후 화가, 제11회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작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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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댓글 0건 조회 41회 작성일 21-04-0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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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작가상 수상자 김길후 서양화가가 그의 작품 자화상 앞에 서있다.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제공 


김길후(60) 화가가 2일 제11회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작가상'에 선정됐다. 지역 미술대 출신으론 최초다. 

대구출신 이슬기가 지난달 25일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을 받은 데 이어 대구에 연고를 둔 작가가 

연거푸 큰상을 수상해 지역 미술계에 경사가 겹쳤다.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작가상은 2009년에 시작돼 

서양화 부문에선 제4회 이배(청도), 제9회 권여현(합천)이 받았는데, 둘 다 청소년기를 대구에서 보냈다.

김길후는 부산출생으로 계명대 회화과 학·석사를 졸업했다. 

현재 대구 달성군 가창면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1999년 자신의 그림 1만6천여점을 모두 불태운 바 있다. 

2013년 김동기에서 현재의 이름 '길후'로 개명한 그는 이듬해 왕춘천 베이징 중앙미술학원 교수에게 발탁돼 

베이징 798예술구 '화이트박스'에서 한국인 작가로는 처음으로 대규모 개인전을 열어 스타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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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왕 교수는 "김길후는 모더니즘 형태를 추종하지 않고 한국적 문화와 자신의 경험, 

그리고 지각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형태를 창조했다. 특히 그의 작품은 현대적이지만 어떤 것으로 정의할 수 없을 

정도로 독특한 면을 갖고 있다. 검은색을 주로 사용하지만, 입체감이 살아 있고, 작품 속 인물은 단순한 형태로 

표현되어 있지만 강렬한 인상을 준다. 그는 인간의 내면세계를 작품으로 표현할 줄 아는 작가"라고 극찬했다. 

하지만 김길후는 지역미술계에선 '이단아' 또는 '아웃사이더'로 평가받았다.

김길후는 2000년부터 '검은눈물(Black Tears)'을 연작 주제로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블랙을 통해 동·서양 정신 통합에 주력 중이며, 한국과 베이징 스튜디오를 오가면서 평면과 조형작품, 영상작업과 퍼포먼스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작가상 선정위원회는 최형순 제주도립 김창렬미술관 관장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김진엽 수원시립미술관 관장, 한국미술평론가협회 김병수 편집주간이 참여했다. 

최형순 위원장은 "김길후의 강력함은 거침없는 필선의 속도에서 나온다. 그는 시공간에 얽매이지 않는다. 

하나의 시간도 하나의 평면이나 공간도 아닌 우주에서는 어떤 일이든 그럴 것이다. 

지구에 한정된 시각과 인간사의 인식만으로는 갈 수 없는 세계"라고 평했다.

한편,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작가상은 대중적인 인지도나 상업적으로 성공한 작가들 대신 뛰어난 예술성과 창작력을 

가진 작가들을 대상으로 수여한다. 2009년 제1회 정현(조각), 제2회 석철주(한국화), 제3회 민병헌(사진), 

제4회 이배(서양화, 설치), 제5회 왕렬(동양화), 제6회 이길래(조각), 제7회 문봉선(동양화), 제8회 김정명(조각), 

제9회 권여현(서양화) 등이 수상했으며, 10회 수상자는 없다. 

(영남일보 2021.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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