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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장소에서 따뜻한 시선으로 자폐인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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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댓글 0건 조회 38회 작성일 21-04-0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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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한국자폐인사랑협회 대구지부장이 자폐 장애인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배려를 당부했다. 


매년 4월 2일은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이다. 자폐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폐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자 2007년 국제연합총회에서 제정됐다. 

이날 세계 곳곳의 유명 건축물에서는 파란불을 밝히는 행사가 열린다.

대구에서 식품 제조 사업체를 운영하는 이상헌(계명대 무역학과 '83) 씨는 지난해 2월부터 

사단법인 한국자폐인사랑협회 대구지부장을 맡고 있다. 자폐성 장애가 있는 자녀를 키우는 

부모로서 조기 교육 및 사회 인식 개선을 위해 다른 이들과 함께하려는 마음에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대구의 등록 장애인 총 12만3천70명 중 자폐성 장애인은 1천156명이다.

이 지부장의 아들은 현재 마스크 등을 제작하는 장애인 다수고용사업장에서 일한다. 

성인이 된 아들은 홀로 출퇴근을 하는 등 일상생활을 잘 해내지만, 그간 이 지부장은 남들이 모를 마음고생을 많이 겪었다.

자폐증이 있는 자녀를 키우는 부모로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보다 남들의 시선이었다. 

이 때문에 그는 공공장소에서 자폐인을 보더라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자폐성 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공공장소 등 외부에 나가 적응하는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사람들이 따가운 눈총을 보낸다면 이들이 움츠러들게 될 것"이라며 "지하철 등에서 이상한 행동을 

하거나 소리를 내더라도 자폐인의 특성으로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폐아를 키우는 부모 역시 장애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마음가짐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부장은 "최근 장애에 대한 인식이 그나마 높아졌지만, 유독 대구의 자폐성 장애인 부모들은 

외부 노출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며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배려와 함께 부모들 역시 장애를 

극복하려는 적극적인 양육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했다.

앞으로 그는 지난 1년간 코로나19로 진행하지 못했던 ▷자폐성 장애인을 위한 문화 및 여가 프로그램 

▷부모 휴식 지원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회원들의 후원금 외에 별다른 지부 수입이 없어 

이 지부장은 후원 기관 유치를 위해서도 분주히 뛰어다니고 있다.

회원 가입이나 후원에 관심이 있는 경우 대구지부 사무실(053-965-5523)로 문의하면 된다.

"자폐성 장애인을 위한 조기 교육에서부터 부모 사후 준비에 이르는 지원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이들이 훌륭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매일신문 2021.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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