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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참 조으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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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댓글 0건 조회 3,358회 작성일 21-05-0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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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마카♥사투리

대구 민간소비 2.5%감소. 소비자물가지수 0.9%상승. 신용카드 사용액 동월대비 4.6%감소.

올해 경제전망 85% 불황 예상.... (대구상공회의소 2021.1월 자료)

어둡기만 한 대구경제상황이 참담해 '참 조으~더'라고 말할 수 있는 날을 학수고대하며 이 말을 선택했다는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그의 표정은 답답한듯했으나 그럼에도 좋은 날을 기대해보자며 희망을 이야기했다.

안동이 고향인 이재하 회장은 '좋으~더'라는 말을 듣고 있으면 기분이 저절로 좋아진다고 했다. 

마치 새로운 아이디어가 기업에 힘과 꿈을 주듯, 사투리에는 배불리 먹은 것 같은 든든함이, 

어떤 힘듦도 이겨낼 수 있는 마력이, 왠지 될 것 같은 긍정의 기운이 내재 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평소 이회장은 사투리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코로나가 덮치면서 기죽고 지쳐있는 직원들이나 

상공회의소 회원들을 만날 때면 '언젠가 좋아지겠지요. 우리 조금 더 힘내 봅시다'라는 의미를 전달하기에는 

사투리만한 것이 없음을 요즈음 실감하는 중이라고 했다. 가끔 사투리를 사용해보면 의외의 좋은 반응에 스스로 놀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회장은 "기업의 역할 중 상당 부분이 지역과 더불어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인 만큼 

지역 언어인 사투리를 지키고 연구하는 일에 대구상공회의소도 지원과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또 지역 업체들이 생산한 제품명에도 사투리 사용을 권장, 지역민에게 어필할 뿐 아니라 지역기업의 

이미지도 강하게 심어줄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로 시민들의 일상은 물론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민들이 대구 경북의 기업을 믿고 지역상품 사용에 앞장서 준다면 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는 이회장은 관, 민, 기업이 힘을 모으다보면 경제가 회복되고 

우리 모두가 '참 조으~더'라고 외칠 그날이 빨리 오지 않겠느냐며 두 주먹을 들어보였다.

(매일신문 2021.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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