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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도 작가, 봄갤러리서 16~22일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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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댓글 0건 조회 3,136회 작성일 21-06-0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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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도 '흰 당나귀와 여인'

봄갤러리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윤성도 작가 초대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그의 여섯번째 개인전이다.

윤성도는 현재 계명대 의대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미술과 음악, 글쓰기 등 다양한 예술 방면에 

재능을 가진 그는 이미 여러 권의 시집과 수필집을 냈다. 또 클래식과 오페라 등 고전음악에도 취미가 있어 

신문과 잡지 등에 오랜 기간 칼럼을 쓰기도 했다. 특히 중고등학생 시절 미술반에 들어가는 등 그림에 심취했다. 

의대로 진학해 산부인과 교수로 재직하면서도 일요화가회에서 활동했다.


이번 전시에선 지난 전시에서 발표한 몇몇 작품과 근작 등을 포함해 20여점을 선보인다. 

그에 따르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후기 인상파 화풍 △독일 표현주의 스타일, 콜라주, 악상블라주 

기법을 이용한 실험적인 투박한 소품 △초기 추상화 풍의 그림 등이다.


윤성도는 작가 노트에서 "미술 비전공자가 미술에 몰두한 지 반세기를 넘겼다. 하지만 미술을 한다기보다 

미술 놀이를 해 왔다는 것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 물론 오래 미술을 한다고 좋은 작품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미술에 매달리다보니 도대체 나의 작업은 어디로 가고 있나 새삼 되돌아보게 된다"면서 

" 결국 나는 줏대 없는 아마추어 화가일 뿐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고 겸손해 했다.

이어 독일 화가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말을 인용하며 "나는 어떤 목표도 체계도 경향도 추구하지 않으며 

어떤 강령도 스타일도 방향도 갖고 있지 않다. 나는 일관성이 없고 충성심도 없으며 수동적이다. 

무규정적 무제약적인 것을 그리고 끝없는 불확실성을 좋아한다"고 했다. (영남일보 2021.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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