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왼쪽) 서문시장상가연합회장이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김범수(58)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회장이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클럽 '아너 소사이어티'에 대구지역 183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김 회장은 1987년 계명대를 졸업하고 9년간의 공무원 생활을 한 뒤 

1997년부터 부친이 운영하던 서문시장 2지구 가게에서 장사를 시작했다. 

서문시장에서 평생을 성실하게 일해온 부모의 모습을 보고 자란 그는 유년 시절을 보낸 서문시장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김 회장은 코로나19로 가장 힘든 지금이 바로 나눔을 실천할 때라는 생각으로 1억원 기부를 약정했다. 

그는 "지금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모두가 힘든 시기에 저의 나눔이 시민에게 희망과 용기의 소식으로 다가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남일보 2021.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