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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신세계갤러리, 7월12일까지 '추상유희 이기성'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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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댓글 0건 조회 2,953회 작성일 21-06-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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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성 '겁(劫), Kalpa(2020)'

대구신세계갤러리가 오는 7월12일까지 이기성 작가의 '추상유희-이기성'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철(鐵)이라는 재료가 공간 속에서 숨을 쉬며 시간과 상관하는 작용을 절제된 기법으로 선보인다.

이기성은 철을 가루로 만든 다음 녹여 사용한다. 작가는 적절한 점성을 갖게 된 철가루를 도구와 손을 

사용해 밀거나 당김으로써 수직과 수평 혹은 획들로 남긴다. 철가루는 용해돼 공기와 접촉하고 호흡하는 

산화 과정을 서서히 거쳐 유니크한 마티에르를 형성한다.

산화철의 컬러인 엄버(Umber·중간 톤 갈색부터 어두운 갈색까지 다양한 흙색)가 만들어 낸 화면은 

다소 낯설고 단조로워 보이지만 세밀히 볼수록 독특하다. 특히 사색과 명상을 불러오는 단순함과 자연스러움은 

동서양을 넘어 인간 본연에 내재해 있는 자연의 감수성과 맞닿아 있는 듯하다.

이기성은 계명대 미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일본 무사시노 대학원을 수료했다.

마크갤러리(서울), 한전아트센터 기획갤러리(서울), 북규슈시립미술관(북큐수시, 일본), 갤러리가제(후쿠오카, 일본) 등에서 

20여회 개인전을 열었으며 2019년 대구문화예술회관 올해의 중견작가에 선정된 바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서울문정법조타운, 한국정보화진흥원, 북큐슈시립미술관, 주일한국대사관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영남일보 2021.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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