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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담고 싶어 이리도 많은 빈 그릇을 그렸나"…조경희((석)시각디자인 '99)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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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총동창회 댓글 0건 조회 665회 작성일 22-05-2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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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희 작 


캔버스에 그릇이 빼곡하다. 관람객이 묻는다. 무엇을 담고 싶어서 이리도 많은 빈 그릇을 그렸냐고. 

그릇을 모티브로 담을 수 있는 것은 사랑, 희망, 욕망, 명예, 보석, 곡식 등 다양하지만, 

조경희 작가는 가족의 행복을 담고 싶었다고 답한다.

현대미술가협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조경희의 개인전이 봉산문화회관 3전시실에서 29일까지 열린다.

영남대 서양화과 및 계명대 일반대학원을 졸업한 작가는 "가족이 모여 식사하는 행복은 모두 그릇을 매개로 이뤄진다. 

그릇은 채우면 비워지고 비우면 채워지는 속성이 있다. 행복도 늘 채워져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그릇은 늘 나와 가족 그리고 주변인과 함께 한다. 그릇은 나에게 있어서 희로애락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릇을 통해 자유로운 표현 행위, 반복적인 조형 활동을 함으로써 인간의 내면과 외면을 표현하고자 했으며 

반복은 채우고, 들어내고, 비움의 끊임없는 행위"라고 부연 설명했다.(영남일보 2022.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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