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반 극단 에테르의 꿈 대표 활동 

최근 막내린 대구연극제 대상 수상작도 수록 

대구의 청년 극작가·연출가인 박지수 극단 에테르의 꿈 대표의 첫 희곡집 '박지수 희곡집 1'(연극과인간)이 나왔다. 

이번 희곡집에는 그가 극단을 창단한 후 5년간 버려진 희곡이었으나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 프리미어 스테이지를 통해 세상 밖으로 나온 작품 '무좀'이 실렸다. 극단 에테르의 꿈은 최근 막을 내린 제40회 대구연극제에서 이 작품으로 대상·연출상·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제38회 대구연극제 연출상·최우수연기상·무대예술상을 수상한 로드 무비 연극 '12만 KM', 2017 열혈청년극단전, 2021 유망예술가 발굴 프로젝트 선정작 감성연극 '마음속 사거리 좌회전', 2017 대명공연예술센터 공연제작사업 선정작 넌버벌극 '어른동화' 2020 수성아트피아 예술인 기 살리기 프로젝트로 선보인 영상스케치 연극 '어느 공원 이야기'가 수록됐다.

대구 출신인 박지수 대표는 계명대 연극예술학과를 졸업하고, 극단 처용에서의 활동을 시작으로 연극계에 뛰어들었다. 2014년 마음이 맞는 동료와 극단 에테르의 꿈을 창단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에서 극작가, 연출가로 활동 중이다.

박 대표는 "여기에 실린 희곡들은 30대 후반에 들어선 본인이 아직도 놓치지 않고 잡고 있는 일말의 '꿈'과 '희망'에 대한 미련과 스스로에 대한 '반성'이라는 공통점을 관통하고 있다"라며 "대구 지역 창작공연 발표물을 전국적으로 출판해 널리 알리고, 향후 더 발전된 희곡 작품을 위해 희곡집을 발간하게 됐다"고 했다.
 

출처 : 영남일보 2023.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