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비원뮤직홀이 성악 연주 '여름, 그대와 함께 듣는 목소리'를 15일 오후 6시 비원뮤직홀 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성악의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 중 '낭만의 사랑', '아픔의 사랑', '애절한 사랑' 등 소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세부적으로는 ▷오페라 <루이제> 중 'Depuis le jour (그날 이후)' ▷오페라 <카르멘> 중 'Habanera(하바네라)' ▷오페라 <라크메> 중 'Sous le dome epais(꽃의 이중창)' 등 낭만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곡들이 준비돼있다.

또 <투란도트> 중 'Signore, Ascolta!(들어보세요, 왕자님!)과 오페라 <돈 카를로> 중 'Per me giunto...(내 최후의 날이 왔네)' 등 애절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곡들도 예정돼있다.

출연진은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최윤희, 메조소프라노 김예은, 테너 김명규, 바리톤 추장환, 피아노 서인애 등이 출연한다.

소프라노 최윤희는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성악전공을 졸업했고,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라 보엠' 등에 출연했다 또, 대구음악협회 콩쿠르 1위, 엄정행 성악 콩쿠르, 이탈리아 Arena 국제 성악 콩쿠르 등에서 입상한 바 있다.

메조소프라노 김예은은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성악전공을 졸업한 후 도독하여 뉘른베르크 국립음대 석사과정 및 폴란드 국립쇼팽음악원을 졸업했다.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극장과 운터하힝 극장 주최 오페라에서 주역으로 활동했고, 국립오페라단과 대구 오페라하우스 등에서 주·조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테너 김명규는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성악전공을 졸업한 뒤 이탈리아 피렌체 국립음악원을 졸업했다. 질리, 벨라노 등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했고, 오페라 '사랑의 묘약', '라 트라비아타' 등에 출연하며 국내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바리톤 추장환은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성악전공을 졸업한 뒤 이탈리아 베네치아 국립음악원을 졸업했다. 디오오케스트라와 경북도립교향악단 등과 협연했고, 오페라 '라 보엠', '피가로의 결혼 등에도 출연했다.

피아니스트 서인애는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피아노전공 및 동대학원 반주전공을 졸업했고, 이탈리아 Arena 국제음악콩쿠르 반주부문, 대구 국제 성악콩쿠르 반주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대구 오페라하우스 등에서 오페라 '리골레토', '카르멘' 등을 반주했고, 클래식 전문 방송 등에서 반주 및 연주자로도 활동했다.

관람은 전석 무료. 2016년 이전 출생자 관람 가능. 053-663-3681. 

출처 : 매일신문 2023.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