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학과 교수들은 학과 명칭 변경을 계기로 새롭고 힘차게 출발하자는 뜻으로 의기투합해 돈을 모았다.며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조성하는데 교수들이 모범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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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계명대에 따르면 이대주 교수 등 이 대학 산업시스템공학과 교수 8명은 최근 어려운 학과 학생들과 학과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의 학과 발전 기부금 약정서를 학교측에 전달했다.

   이들 교수는 자신들이 소속된 산업시스템공학과가 기술 위주의 기존 교육에서 탈피, 기술과 경영지식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지식사회에 기여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새출발하기 위해 내년부터 경영공학과로 학과 명칭을 변경하는 것을 계기로 이같이 뜻을 모았다.

   이에따라 이들 교수는 매월 월급여에서 일정액을 십시일반으로 모아 대학측에 전하게 된다.

   이들이 약정한 기부금은 일반 대학발전 기금과는 달리 학과 학생들의 장학금이나 학과의 교육환경 개선 등 특정 목적에만 사용될 수 있는 목적성 기부금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명대 관계자는 최근 대학에 접수되는 연간 발전기금 총액 가운데 이번처럼 특정 학과를 위해 써달라는 목적성 발전기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해마다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