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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목요철학세미나 500회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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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769회 작성일 08-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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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목요철학세미나 500회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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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0년 철학교양 강좌’를 모체로 1980년 김영진, 백승균, 변규용, 임수무, 하기락 등 5명의 계명대 철학과 교수에 의해 본격 시작된 계명대 목요철학세미나’가 500회를 맞는다.

  깊이 있는 내용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강연을 통해 30여년 동안 2만 5천 여명이 참여하는 등 일반시민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누리며 장수하고 있는 인문강좌인 목철에는 그간 박이문, 윤사순, 장회익, 김형효, 김지하 등 국내석학과 하버마스, 아펠, 슬라보예 지젝, 슬로터다이크, 피터 싱어 등 해외 유명 철학자이 강좌에 참여했다. 특히 스님, 신부, 예술가, 자연과학자 등 타 분야 전문가도 다양하게 참여해 폭넓은 주제 영역를 다룰 수 있는 다양함도 목요철학 세미나의 자랑거리.

  제1회 변규룡 교수의 아가페와 자비’라는 주제 강연을 시작으로 2008년 5월 22일 까지 499회를 진행했다. 2008년 1학기 마지막 강연인 499회 목철에서는 지난 28년간 목철을 지켜 오신 철학부의 임수무 교수가 정년을 맞아 규범, 자유, 생명’이라는 주제로 고별강연을 가지기도 했다. 지난 2001년 백승균 교수의 고별강연 이후 두 번째로 목철을 이끈 노교수들이 고별강연을 하는 것도 전통이 되고 있다.

  500회 기념으로 열리는 이번 목요철학세미나는 9일 오후 1시부터 총 3부, 세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ucc와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강연과 ucc 경연대회가 진행된다. 30여년 동안 열린 목철이 이제까지의 주제와 형식에서 과감히 탈피, 좀 더 친밀한 내용으로 시민과 학생들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새로운 시도. 강연주제는 이며 강사는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가 담당한다. 소통’이라는 주제에 맞춰 출품된 작품들 중 본선에 오른 5작품을 공개 감상하고, 작품에 대해 출품자와 심사위원 그리고 방청객들이 열린 토론을 거친 후 시상을 하는 그리고 ucc 경연대회도 진행한다. 1부 행사는 한국학술진흥재단이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하는 인문주간의 일환이다.

  제2부에서는 목철 500회 기념식과 주제 강연 및 토론이 펼쳐진다. 목철 최다참석 기록을 보유한 한국어문학과의 원명수 교수에게 철학부와 논리윤리교육센터가 공동으로 수여하는 명예목요철학세미나 박사학위도 수여할 예정이다. 강연주제는 <아가페와 자비-제1회 목요철학세미나를 기억 한다>로 정했다. 강연자는 목철 1회 강연을 진행했던 변규룡 교수가 토론은 백승균, 김영진, 임수무 교수가 담당한다. 첫회 강연자와 토론자들의 출연으로 30여년 이라는 시간동안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 한국을 대표하는 2세대 철학자들의 사유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그리고 3부에서는 목요철학세미나 기념모임과 만찬이 이어진다. 여기서는 백승균(계명대 명예교수)교수의 회고사는 목철이 오늘날 우리에게 가지는 의미를 되짚어보고, 앞으로 새로운 500회를 위한 방향을 생각해보는 시간으로 꾸민다. 지난 28년간의 목철 기록이 생생하게 담긴 <영상으로 되돌아보는 목철 500회>라는 영상물의 상연도 이어져 고향을 그리워하는 향수(철학함)’로 안내한다.

  계명대 철학부 소속 논리윤리교육센터는 최근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지원으로 인문학 소외지역과 목요철학세미나의 만남’이라는 제목으로 경상남·북 5개 소외지역 시민을 대상으로 120개 인문강좌를 펼치고 있으며 한국학술진흥재단이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하는 인문주간 행사의 대구·경북지역 주관기관을 맡고 있는 등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모색하고 있다.

  홍원식(논리윤리교육센터장) 교수는 “28살 청년 목철은 누구에게나 개방된 지적체험의 장”이라고 강조하고 “변함없이 그 자리에서 열리고 있는 목요철학세미나에 주저 없이 찾아와 함께 철학함의 의미를 만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활발한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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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 10 / 30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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