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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리딩그룹 네트워크 대해부] 친밀도·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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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547회 작성일 06-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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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리딩그룹 네트워크 대해부] 친밀도·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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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인적 네트워크에서는 전체적인 지역 여론을 이끌어가는 사람이 뚜렷하게 두드러지지는 않았다. 대신 각 분야에서 구심점 역할을 하는 이들이 다양하게 포진해 있는 게 특징이다.

친밀도와 영향관계 네트워크에서도 분야별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는 경향이 강해 다른 사람에게 많이 지목받은 인사들의 편차가 그리 크지 않았다. 그렇지만 중심축에 있는 몇몇 인사들이 친한나라당 성향을 갖고 있어 지역전체 여론형성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강재섭 의원 등 전국적인 지명도가 있는 정치권 인사들의 경우 지역 활동이 그리 활발하지 않은 탓인지 네트워크의 중심축이 되지 못했다.

여기에서 친밀도는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는 친한 사이를, 영향관계는 그 사람의 의견이라면 자신의 의견까지 바꿀 수 있는 관계를 의미한다.

 

◆친밀도 네트워크 상위권은?

이인중 대구상의 회장이 친밀도 면에서 다른 사람(24명)에게 가장 많은 지명을 받았다. 이 회장은 경북고-고려대를 졸업하고 지역에서 (주)화성산업을 오랫동안 이끌어온 2세 경영인. 겸손한 성품과 친화력까지 갖고 있어 지난 5월 대구상의 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되기도 했다.

그 다음으로 친밀도가 높은 인사는 이태수 매일신문 논설주간. 시인인 이 주간은 30여년간 문화부 기자·부장 등을 거쳐 문화계의 마당발로 통한다. 또 성악가인 김완준(기악68)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은 음대 교수, 대구음협회장 등을 거쳤고 이하석 영남일보 논설실장도 시인, 문화부 기자 등으로 문화계에서 오랫동안 활약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지역 행정의 수장으로, 이화언 대구은행장은 겸손하고 능력있는 전문 경영인으로, 문신자 대구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여성계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친한 인사가 많다.

시민사회단체에서는 문창식 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장, 정현수 맑고푸른대구21 사무처장 등이 마당발로 통한다. 홍덕률 대구대 사회학과 교수는 진보적인 학자로 교육계와 시민사회단체에서 골고루 지명을 받았다.

 

◆영향관계 네트워크 상위권은?

신일희 계명기독학원 이사장, 이문희 대주교, 김정길 매일신문 명예주필, 이의근 전 경북도지사 등이 영향관계 네트워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친밀도 네트워크에서도 상위권에 속했던 이인중 회장, 김범일 시장, 이화언 행장은 영향관계에서도 다른 사람들에게 많은 지목을 받았다. 대구고법원장 출신인 지홍원 변호사는 법조계에서 신망이 높았고, 김형기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는 학계,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고루 지명받았다. 또 진보성향의 정학 참길회 고문, 백승대 영남대 사회학과 교수 등도 존경받는 인사에 올라있다.

 

기획탐사팀=박병선기자 lala@msnet.co.kr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 2006년 07월 07일 - 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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