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의 보급과 발전을 위해 첫 출발하는 이 세미나는 한국민화학회와 가회민화아카데미의 후원을 비롯해 국내 뿐 아니라 일본, 중국, 몽골에서 관련 석학들이 대거 참석했다.

  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인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시작된 이 세미나는 섹션별 중국, 몽골, 일본의 민화를 주제로 경원대 윤범모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섹션1에서는 중국과 몽골의 민화’라는 주제로 ▲왕옥붕 중국 무강연화박무관장의 중국 연화(年畵)의 전망’▲ 체벤도르지 몽골학연구소장이 몽골의 민화’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오후부터 진행된 섹션2에서는 일본과 한국의 민화’라는 주제로 ▲ 스키야마 다카시 일본 동경민예관 학예부장이 일본의 민화’ ▲국립민속박물관 김윤정 학예사의 한·일의 장식그림과 표상’▲ 이훈상 동화대 교수의 민화, 민화? 그리고 화사군관’ ▲정병모 경주대 교수의 민화란 무엇인가?’ 발표가 진행됐으며 각 발표별 열띤 토론도 진행됐다.

  계명대 한국민화연구소 관계자는 “민화관련 국제학술세미나가 의미있게 출발하는 만큼 전 세계의 민화를 통해 우리 한국 민화의 참 모습을 발견하고 가치를 높여갈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면서 “아울러 우리 민화의 보급과 활성화를 통해 한국인의 정체성 확립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