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계명가족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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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간에 바쁜 일정이시지만 잘 지내시는 줄 압니다.

이번에 우리 대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지속할 수 있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더 중요한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사업(ACE사업)’에 새로이 선정되었습니다.

전국 98개 대학이 신청한 ACE사업의 경우 교무처가 중심이 되어 26명의 기획 및 집필위원 교수 및 직원들이 1개월이 넘는 시간을 들여 준비한 우리의 사업제안서가 서면평가, 현장실사, 사업관리위원회의 심의 등 3단계의 엄격한 평가를 거쳐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의 23개 대형(학생 1만명 이상) 경쟁대학 중에서 국립대학 2개와 함께 사립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최종 평가 결과가 나오기까지 마음 써주시고 협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무런 사회 통념적 가산력의 배경이 없는 대학이지만 우리 가족 모두의 제자들을 위한 열정과 학교의 발전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 낸 아름다운 결정체라 하겠습니다. 선정 통고를 받으면서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총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가 앞으로 4년 동안 ACE사업을 바르게 진행하면 백 수십여억 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지원과는 비교할 수 없이 중요한 상징성을 확립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제자들을 위한 교육을 소명으로 삼고 연구를 그 소명의 책무로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일의 모범적인 결실이 우리의 현 백지 초상화 Tabula Rasa에 또 하나의 작은 획을 그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입니다.

지난해에 약학대학과 광역선도인재양성사업, 연초에 창업선도대학사업과 이번에 교육 역량 강화사업 및 학부교육선진화사업 등의 일에서 다 같이 붓을 잡고 우리의 모습을 그려나갈 수 있도록 밝은 빛 아래서나 궂은 그늘 속에서 고생하시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해 주신 범 계명의 헌신적 가족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늘 평강하시기 바라며

2011.  5.  11.